김형기 (KIM, HYUNG KI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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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가노트
304명의 세월호 희생자 들을 매일 같이 생각하며 지낼 수는 없었다.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고 그져
바라만 봐야 했던 그 죄책감, 마음 아픔은 늘 한구석에 자리 잡혀 있다.
훨훨 날아요 나무조각은 304인의 희생자 한명한명 생각하며 나무를 파냈다.
이름을 옆에 두고 하나 둘씩 떠올리며...
그 곳에서도 훨훨 날고 있으면 좋겠다.
김형기 <바다로간나비> 2021, woodcut, 30 × 20 cm
김형기 <훨훨날아요1> 2021, 나무조각, 30 × 20cm